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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의 산실 전주 흑석골 ‘한지 세계화 1번지’로 육성한다 본문
전주시 흑석골 일대에 세워지는 전주 전통한지 생산시설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주 한지(韓紙)’는 조선시대 교지와 과거지, 외교문서 등으로 쓰이며 한지의 최고 자리에 있었다. 조선후기엔 전북지역에서 출판된 완판본(完板本)의 원자재로 이름을 날렸다. 전주향교 인근 흑석골에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이런 전통한지를 만드는 공장이 30여곳이나 있었다. 아쉽게도 값싼 중국 선지(宣紙) 탓에 한지산업이 급속도로 사양길로 접어들며 이 마을의 공장과 더불어 명성도 사라졌다.
전북 전주시가 명품 한지공장들이 밀집해 ‘한지골’로 불리었던 흑석골 일대를 전주 한지 세계화 추진을 위한 1번지로 육성한다.
전주시는 ‘전통한지 생산시설’을 흑석골 일원에 건립키로 하고 16일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