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00년 넘은 260m 철근콘크리트 교량 붕괴

지난 4월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마사 카라라 지역의 마그라강을 가로지르는 100여년 전에 만들어진 연장 약260m의 철근콘크리트 교량이 붕괴됐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 사태 때문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상태로 평소보다 차량이 많지 않아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교량을 지나던 차량은 두대였으며 운전자들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량은 1908년에 준공된 것으로 알려진 아치형태의 교량이다. 5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폭은 7m 왕복 2차선, 높이는 하천으로부터 10m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량은 이탈리에서 최초로 철근콘크트로 설계된 교량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945~1949년 사이에는 교각의 기초부분이 세굴되어 보강공사를 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교량 이용자들이 교량에 균열이 있다고 신고했던 적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2018년 8월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위치에서 서쪽으로 80여km 떨어진 제노아에서 사장교가 붕괴되 4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량 붕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 기술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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