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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에너지 생산하는 건물 외벽 만들기 시도 본문
서울시, 친환경 에너지 생산하는 건물 외벽 만들기 시도
건물 색 유사한 대리석 디자인‧유색 패널로 외장재와 일체감, 건물미관 개선
<;알파빌딩에 태양광 외벽을 설치할 경우를 그린 예상 조감도>;
오는 8월 민간 업무용 건물 2곳과 교회 건물 1곳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이 설치된다. 건물 옥상에 구조물을 세워 설치하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외벽 색과 유사한 대리석 디자인이나 회색 계열의 외장재 형태로 설치된다. 육안으로는 외벽인지 태양광인지 구분이 어렵고 기존 외장재와 일체감을 이뤄 태양광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건물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보급 시범사업」 대상으로는 강남구 소재 ‘아리빌딩’, ‘알파빌딩’과 양천구 소재 ‘세신교회’ 등 최종 3곳을 선정되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은 외벽, 창호, 지붕, 커튼월 등 기존에 태양광 설치가 어려웠던 건물 외부 곳곳을 활용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시스템이다. 시는 앞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범사업 대상을 공개 모집(2.26.~3.20.)했다. 응모된 건물에 대해 태양광‧건축 및 소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태양전지 인식률’, ‘디자인 및 성능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세 곳을 확정했다.
3개 건물 외벽에 총 141㎾의 컬러형 태양광이 설치된다. 건물당 연간 1.4~5.4만kWh 규모의 전기를 자체 생산, 연간 114만 원~700만 원의 전기료 절감이 기대된다. 온실가스 연간 53톤 CO2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8,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아리빌딩은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업무용 빌딩(8층)으로 남동 및 남서쪽 상부 입면 380㎡에 대리석 디자인과 회색 계열의 태양광 46㎾(120W 모듈 384장)를 설치한다. 연간 5만kWh 전기 생산으로 전기료 약 650만 원 절감과 온실가스 23톤 CO2 감축효과를 예상한다.
출처 : 에이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