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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존
폭 2.5m의 길고 좁은 집, 얇디얇은 집 본문
서울은 이미 포화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는 여전히 서울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정말, 서울에 빈 공간이 없어서 빌딩과 아파트가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걸까?
사실, 서울에는 버려진 공간이 많다. 기존 구역에 새로운 공간들, 예를 들면 주거 환경을 위한 완충녹지나 도로 시설 등이 삽입되고 그로 인해 대지가 잘리면서 남겨진 몇몇 이상한 형태의 대지가 존재한다. 이런 대지들은 건물 짓기에 형태가 이상하거나, 평수가 부족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버려진 공간으로 남겨진다. 대표적인 것이 세장형 필지(구분되는 경계를 가진 토지의 등록 단위)다. 보고 듣기에도 생소한 이 대지 유형은 도로에 접한 길이보다 깊이가 깊은 필지를 뜻한다. 쉽게 풀자면, 좁고 긴 대지를 말하는 것이다. 보통 밀집된 도심에서 발견되지만, 흔하지 않다. 건물을 지을 수 있음에도 건축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대부분 도시에서 버려진 땅으로 남겨진다.
이런 일반적인 관점에 도전한 집이 서울 서초구에 있다. 폭 최소 1m~최대 2.5m,길이 20m, 바닥면적 10평밖에 안되는 이상하고도 작은 대지에 보란 듯이 3층 구조의 멋진 집이 세워져 있다. 집의 이름은 들으면 한 귀에 꽂히는 '얇디얇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