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필로티 구조, 괜찮을까요?

좁은 부지 활용성은 좋지만,

생활이 다소 불편해질 수 있어

✔GOOD IDEA

✔필로티 구조를 고민하는 건축주의 가장 큰 관심은 주택의 연면적 확보일 것입니다. 특히 땅 한뼘이 아쉬운 도심주택이라면 필로티를 통한 주차장이나 마당 면적 확보는 강한 동기가 될 수밖에 없죠. 다른 조건이 허락하는 한 아낀 연면적을 활용할 수도 있고요.

✔생활공간을 2층으로 올리면 도로에서의 시선으로부터 사생활 침해의 위험이 덜어지는 것도 장점입니다. 안에서도 바깥을 조망할 때 더 좋은 뷰를 얻을 수 있기도 하고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주차장이나 마당이 생긴다는 것도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차에 타거나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고, 주차장으로 쓰지 않더라도 기존 마당과 합쳐 아이들 실외 놀이 공간이나 외부 활동, 휴식공간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건물이 기둥으로 인해 떠 있는 형상을 하다 보니 주택의 외관 디자인에 경쾌하고 가벼운 느낌을 주기에 좋습니다. 집에 무거운 인상을 피하고 싶다면 필로티는 디자인적으로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BAD IDEA

✗기둥으로만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지진에 위험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기둥 위에 벽식구조가 올라가는 등 구조에 변화를 주면서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축물이 취약한 것이지, 제대로 된 내진·구조설계가 이뤄졌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요 공간이 2층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계단 사용이 필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르신 등 이동이 다소 어려운 가족구성원이 있다면 필로티는 적절한 방법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 필로티 기둥 사이를 벽으로 막을 수 없는데, 그러다 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지역에서는 필로티 공간으로의 무단출입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보안에 민감한 분들은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바닥면이 기초와 닿는 일반적인 주택과 달리 필로티 구조로 지어지는 주택은 주 생활공간 하부가 비어있기 때문에 단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단열에 보강이 필요하고 이는 필로티 구조 자체에 대한 내진 보강에 더해 건축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출처 : 전원속의 내집

https://news.v.daum.net/v/20190930060002376?fbclid=IwAR0VVd4zuXt7FDaVjNK1oOV6huZJoqab909hvsBwwAPYGIA7VTj7zNpdJl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