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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곳곳 텃밭 가득 LH ‘팜 빌리지’ 본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행복주택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LH는 옥천삼양지구에 팜 빌리지 도입을 통해 LH 행복주택 최초의 ‘도시농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최근 환경훼손, 공동체의식 약화 등 도시문제해결의 대안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심 내 텃밭활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이웃과의 커뮤니티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시 2018 서울도시농업2.0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11년(29ha) 대비 2016년(143ha) 텃밭면적이 5배 증가했으며 텃밭활동에 대한 설문결과 이웃 간 교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H는 옥천삼양 행복주택 지구의 설계공모 시 한정된 단지면적(7095㎡)을 활용해 여러 형태의 텃밭이 계획될 수 있는 ‘도시농업 특화단지’ 구현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도시농업 특화아이템을 분산 배치해 단지 내 주동과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한 설계작품을 선정해 단지를 계획했으며, 최근 사업승인까지 완료했다.
설계에 따라 옥천삼양 행복주택에는 전체 400㎡의 텃밭이 제공된다. 지상에는 경로당 부속정원과 연계한 과수 텃밭과 플리마켓, 나눔행사가 가능한 복합공간을 계획했다.
건물 옥상에는 계단형 자율 텃밭 및 주민카페와 연계한 분양형 텃밭이 들어서며, 주차장 벽면을 활용한 수직 텃밭도 검토 중이다.
박효열 LH 청년주택사업처장은 “LH는 입주민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연계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환경과 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