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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단독주택부터 박물관·사장교까지…깊고 넓어진 스펙트럼

건설존 2020. 1. 14. 11:09

■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혹독한 환경서 활짝 핀 `사막의 장미`

국내 최고 권위의 토목·건축 분야 시상식인 `토목건축기술대상`이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올해는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 소규모 건물부터 박물관, 사장교 등 대형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참신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작품이 대거 출품돼 스펙트럼이 예년보다 더 깊고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각 건설사의 자존심을 건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현대건설의 `카타르 국립박물관(건축부문)`과 대림산업의 `세풍대교(토목부문)`가 각 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먼저 건축부문 대상을 차지한 현대건설의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장미꽃을 연상하게 하는 외관 디자인으로 인해 `사막의 장미`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독특한 디자인과 열악한 기후 조건 등으로 시공 난도가 높았음에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작품을 훌륭하게 완공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에 들어선 이 건물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경쟁사들과 벌인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34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올 초 완공했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만6596㎡ 규모로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뒤섞인 채 서로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현상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자랑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자인이다. 중동지역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모래장미(장미 모양을 한 사막 모래 덩어리) 모양을 모티브로 해 수많은 원형판이 여러 각도로 뒤섞이며 아름다운 곡선의 조화를 이룬다. 옛 왕궁을 철저한 고증과 첨단의 복원 기법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19/12/1030326/?fbclid=IwAR113FBTU1A4dzakSaK6ZnzWH0GIHcb8pSY_u7hZ7ZnpeaZg0n2ohPx0q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