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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역사·정차요구 봇물…KTX, 완행철될라 본문듣기 설정

건설존 2020. 1. 28. 10:04

남부내륙철 신설역 4곳 예정

제외된 성주·의령 등서 반발

구미시도 역 세워달라 주장

경부선 세종역 신설 요구도

누더기 고속철·비효율 우려​


#최근 경상남도는 올해 초 정부의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역사를 세워달라는 기초단체들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는 사업 선정 이후 참고 자료용(한국개발연구원 기초용역 보고서) 노선 계획도조차 기초단체 항의에 지금은 아예 공개를 꺼리고 있다. 노선이 지나는 기초단체들이 신설 역사 유치에 올인하는 상황에서 도가 제공하는 '참고 계획도'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항의 때문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KTX 신설 역사'를 세워달라고 너도나도 아우성이다. 남부내륙철도를 비롯해 기존의 KTX 경부선이나 호남선이 지나는 지자체들까지 신설 역사나 기존 역에 정차를 요구하면서 자칫 고속철이 완행철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남부내륙철도가 대표적이다. 올해 초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국토교통부가 내년에 기본계획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10개월째 역사 유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72㎞ 노선을 KTX 노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남해안이 2시간대로 단축된다. 총사업비는 4조7000억원 규모로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 2028년 개통을 계획 중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등 9개 시군을 통과한다.

신설 역사는 모두 경남지역 4곳(합천·고성·통영·거제)에만 예정돼 있다. 김천역과 진주역은 기존 역사를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북 성주군과 고령군은 경북에만 신설 역사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두 지자체는 역사 유치 대응팀까지 꾸리고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며 역사 유치에 혈안이 돼 있다. 경북도는 독자적으로 '남부내륙철도 경북 구간 역사 설치 외 2개소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올해 8월 19일부터 내년 8월 17일까지 의뢰한 상태다.​

출처 : 매일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453678?lfrom=facebook&fbclid=IwAR0ewCQ2UcRtzfkeNOTj-4nQgG7Ee3JKsVhf4_1f7xr2Wg3FE8qt0srf4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