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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즐기는 '북캉스' 성지 7

건설존 2020. 6. 19. 11:59

독서를 위해 꼭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때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책을 읽을 때 더 많은 걸 얻기도 하니까. 마침 국내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인 송파책박물관이 지난 4월에 문을 열었다.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겠다는 각오만큼 공간은 자연스럽게 소통을 권한다. 한가운데 펼쳐진 계단식 독서 공간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친구끼리 마주앉아 독서 중간중간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책박물관에서는 매달 독자와 작가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책문화강연’도 열리는데, 8월에는 황인숙 시인이 ‘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용한 대화는 전시관에서도 이어진다. 시대별 베스트셀러와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곳에서 사람들은 독서에 대한 경험을 쉽게 나눈다. 그래도 나만의 독서 공간이 필요하다고? 걱정하지 마시길. 건물 곳곳, 심지어 전시장 내부에도 차분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으니까. 특히 2층에 자리한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홀로 책과 관련된 영화를 시청하거나 잡지, 전자책을 읽으며 마냥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하다.

add 송파구 송파대로37길 77 | @bookmuseum_songpa ​

출처 : ELLE

https://www.elle.co.kr/article/4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