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울, 방치된 고가 밑에 체육·휴식공간 조성
건설존
2019. 7. 9. 11:31
ㆍ용산 한남1·성북 종암사거리에 농구장·수목공간 등 설치
ㆍ시, 전수조사 끝내고 37곳 설계공모 통해 ‘생활SOC’ 확대
서울 성북구 종암사거리 고가 밑이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용산구 한남1 고가 하부에는 식물에 둘러싸인 주민 휴식공간이 생긴다.
방치된 고가 하부에 생활SOC를 조성하는 ‘고가 하부 공간 활용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성북구·용산구 고가 하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3일 발표했다.
발길이 뜸해 사실상 방치됐던 성북구 종암사거리 고가 하부 약 1343㎡ 부지는 주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자는 박정환·송상헌씨(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설계안이 당선됐다. 빛이 들어오는 반투명 지붕과 목재 기둥으로 구조물을 설치하고, 내부에 농구, 풋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공간과 요가·명상 등을 하거나 주민들이 쉬어가는 휴게공간을 두도록 했다.
심사위원들은 “목재 구조의 가벼움과 경쾌함으로 고가 하부의 경직성을 상쇄한 독창성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 같은 설계안이 실제로 구현되면 영·유아부터 청소년, 노년층까지 활발히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